헤이카카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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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설정하는 나만의 호출명령어
창밖에 구름이 잔뜩 낀 날 날씨를 물어보면 친절히 우산 잊지 말라고 대답해 주는 너, ‘헤이카카오’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었으면 해. 2020년을 지나 2021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시대, 여러분들은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 스피커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는데요.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스피커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죠.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스마트 스피커(AI 스피커)가 단순히 노래를 재생해주고 날씨를 알려주었다면, 언택트 시대의 스마트 스피커는 언제나 말을 걸 수 있는 대상으로서, 위로되어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
Tech Log 2021. 11. 8. -
헤이카카오 x 직방 프롭테크 프로젝트, API로 부동산 Bot 만들기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이터기획파트의 Minnie 입니다.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기획파트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저희팀에 대해 짧게 소개하고 싶은데요. 데이터기획파트는 수집하고 분석된 데이터의 인사이트와 가치를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사의 데이터 API와 헤이카카오 서비스를 연동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정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최근 저희 팀은 부동산 산업(Property)에 IT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프롭테크(Proptec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미 상당수의 프롭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직방과 함께 부동산 Bot을 기획하여 헤이카카오 서비스에서 부동산 시세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Tech Log 2021. 10. 18. -
헤이카카오를 '자비스'로 만들어보자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음성처리팀의 카를로스와 덴젤입니다. 헤이카카오나 카카오미니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헤이 카카오'라는 호출 명령어를 부르고 계시죠? 카카오미니는 2017년 출시 이후 사용자가 "헤이카카오~"라고 발화 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미니의 출시 이후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구사항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호출 명령어인 ‘헤이카카오’를 다르게 부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요.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공유해 드리자면 “저는 ’헤이카카오’ 말고 ‘자비스’(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비서의 이름)라고 부르고 싶어요”, “혹시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주문으로 부르는 방법은 없나요?” 등이었죠. 요구사항들은 조금씩 달랐지만 포인트..
Tech Log 2021. 7. 9. -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쓰도록 - 미니링크 개발 이야기
시작하며, 다음 달이면 더 이상 마스크 안 쓰고 다녀도 될 거야… 라는 기대도 옛날이 되어 버린 요즘입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었고, 내가 타고 있는 차 밖 풍경도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미덕으로 여겨졌던 만남을 통한 교류는 줄어들었고, 따로 떨어져 혼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해 보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2019년부터 우리나라 가구 비중에서 1인 가구가 30%를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이러한 한 명 한 명의 ‘개인’의 일상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해 왔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어떤 서비스인지 아실 거예요. 보통은 AI 음성비서 서비스라고 부르죠.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서..
Tech Log 2020. 10. 23. -
카카오 i의 작고 소중한 힐링
시작하며 서기 2020년! 우리는 접촉이 공포가 되는 극단적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보다는 키오스크, 전화보다는 배달 앱, 발품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편해진 건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아주 다르니까요. 실생활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불안, 무기력,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까지 우리의 일상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도 재택근무로 외로움이 짙어질 즈음에 모든 콘택트 요청이 단비 같았죠. 설령 그게 업무 요청일지라도... (언빌리버블!) 오늘은 언택트 시대의 힐링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기술 공유보단 옆집 사는 기획자 이야기로 편히 읽어주세요. 🙏 상반기에 인입된 발화를 살펴보면 [그림 ..
Tech Log 2020. 8. 28. -
카카오 i, 누구냐 넌
시작하며 2017년 1월, 카카오의 새로운 인공지능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담길 첫 번째 제품은 음성으로만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였습니다. 저의 첫 업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카카오 i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I 페르소나, 왜 필요한가? 사람들은 스마트한 오브젝트를 생물이나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소 로봇도 반려동물처럼 느끼며, 이름을 지어주거나 의인화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물며 사람처럼 말을 하는 카카오 i는 사용자에게 더욱 사람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페르소나(AI 페르소나)는 사용자가 카카오 i를 사용할 때 어떠한 사람처럼 느끼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부분입니다. 제품, 서비스 제작에서 브랜딩을 하거나 디자인 콘셉트를 만드는..
Tech Log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