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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쓰도록 - 미니링크 개발 이야기
시작하며, 다음 달이면 더 이상 마스크 안 쓰고 다녀도 될 거야… 라는 기대도 옛날이 되어 버린 요즘입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도 늘었고, 내가 타고 있는 차 밖 풍경도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미덕으로 여겨졌던 만남을 통한 교류는 줄어들었고, 따로 떨어져 혼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해 보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2019년부터 우리나라 가구 비중에서 1인 가구가 30%를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이러한 한 명 한 명의 ‘개인’의 일상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해 왔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어떤 서비스인지 아실 거예요. 보통은 AI 음성비서 서비스라고 부르죠.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회사들이 앞다투어 서..
Tech Log 2020. 10. 23. -
카카오 i의 작고 소중한 힐링
시작하며 서기 2020년! 우리는 접촉이 공포가 되는 극단적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보다는 키오스크, 전화보다는 배달 앱, 발품보다는 온라인 쇼핑이 편해진 건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지만,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아주 다르니까요. 실생활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불안, 무기력, 우울감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까지 우리의 일상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도 재택근무로 외로움이 짙어질 즈음에 모든 콘택트 요청이 단비 같았죠. 설령 그게 업무 요청일지라도... (언빌리버블!) 오늘은 언택트 시대의 힐링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기술 공유보단 옆집 사는 기획자 이야기로 편히 읽어주세요. 🙏 상반기에 인입된 발화를 살펴보면 [그림 ..
Tech Log 2020. 8. 28. -
카카오 i, 누구냐 넌
시작하며 2017년 1월, 카카오의 새로운 인공지능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담길 첫 번째 제품은 음성으로만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였습니다. 저의 첫 업무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카카오 i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I 페르소나, 왜 필요한가? 사람들은 스마트한 오브젝트를 생물이나 사람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소 로봇도 반려동물처럼 느끼며, 이름을 지어주거나 의인화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물며 사람처럼 말을 하는 카카오 i는 사용자에게 더욱 사람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페르소나(AI 페르소나)는 사용자가 카카오 i를 사용할 때 어떠한 사람처럼 느끼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부분입니다. 제품, 서비스 제작에서 브랜딩을 하거나 디자인 콘셉트를 만드는..
Tech Log 2020. 6. 9. -
카카오 i 번역 서비스에 적용된 학습 원리와 성능 개선기
시작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5개 AI 엔진 중 하나인, 번역 엔진은 그 기술과 카카오가 축적한 노하우로 일반 대중에게 카카오 i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오픈 당시, 처음 6개 언어로 시작한 번역 서비스는 현재 총 19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힌디어, 벵골어)에 이르는 언어 간 번역을 지원합니다. 본 글에서는 카카오 i 번역 서비스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 개발의 원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9개 언어간 번역 학습 원리 학습해야 하는 모델 관점에서 본다면, 지원 언어의 개수를 늘리고 모든 언어 쌍 간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
AI Research 2020. 4. 24.